스핑크스(Sphinx) 퍼즐은 독일의 리히터회사가 1800년대에 유행하던 여러 가지 퍼즐을 모아 소개하고 있는 것들 중에 하나입니다. ‘스핑크스 퍼즐’은 칠교판(탱그램)과 비교해 볼 때 조각의 개수가 7개라는 것 외에도 여러 가지의 차이가 있습니다.

칠교판은 정사각형과 그것을 이등분한 직각이등변삼각형을 기본형으로 사용하므로 각 조각에 나타나는 각도는 , , 뿐입니다. 따라서 정삼각형이나 둔각삼각형은 만들지 못합니다. 칠교판의 7조각으로 만들 수 있는 다각형은 모두 13가지뿐이었습니다. 그래서 보다 다양한 다각형을 만들 수 있는 퍼즐 조각이 필요함을 느낀 네덜란드의 수학교육학자인 반힐(Pierre van Hiele)이 ‘7조각 모자이크 퍼즐’라는 이름으로 이 퍼즐을 소개하면서 기하학적 사고력 개발에 좋은 도구라고 제안하였습니다.

이 스핑크스퍼즐은 우리나라의 7차 수학과 5-나 교과서의 마지막 부분에도 약간 소개하고 있습니다.